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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평창 불참" 놓고 오락가락…일본도 으름장

등록 2017.12.08 21:04 / 수정 2017.12.0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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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평창 올림픽에 미국 선수단 참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 파문이 일었지요. 트럼프 정부 백악관 대변인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하다가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고대한다고 하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은 아베 총리 불참을 들먹이며 위안부 합의를 지키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며 논란에 재차 기름을 부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결정을 내리면 알리겠습니다."

하루 전 니키 헤일리 유엔 미국 대사가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말한 게 정확한 표현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더니 자신의 트위터엔 "평창올림픽 참가를 고대하고 있다"며 곧바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브리핑이 끝난 지 불과 18분 뒤입니다.

미 국무부도 참가를 시사하며 뒤늦게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한국은 성공적인 주요대회를 개최한 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합니다."

안보라인 수장들도 "평창올림픽에 가도 안전하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헤일리 대사가 "자국민 보호"를 명분삼아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를 논한 만큼, 북한 위협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과 북한에 일종의 경고를 보내려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일본도 평창 올림픽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 검증을 3주 앞둔 상황에서 "만약 합의 파기 수순이 나온다면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일본정부가 내비친 건데, 올림픽 참가와 역사 문제, 별건의 두가지를 가지고 협상을 하려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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