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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귀순병사 오청성, 초코파이 평생 무료로 먹는다

등록 2017.12.08 21:37 / 수정 2017.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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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으로 귀순한 북한병사 오청성씨가 수술 후에 정신을 차리고 제일 먼저 '먹고 싶다'고 했던 게, 초코파이였지요. 오씨가 초코파이를 평생 공짜로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제조회사가 초코파이 평생구매권을 선물한 겁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 만에 만난 이산가족의 손에 들린 것도, 남북간에 대치하는 영화에서도, 그리고, 귀순병사 오청성이 의식을 찾고 가장 먼저 먹고싶어 했던 것도, 초코파이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전해지자, 제조사 측이 아주대병원에 초코파이 100박스, 낱개로 9,600개를 보냈습니다. 오 병사 병실에도 일부를 비치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병원에) 초코파이 보낸 것은 알아요. 직원들 먹으라고 주신..."

오청성은 또 퇴원한 뒤에도 초코파이를 평생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평생무료권을 받은 겁니다. 

북한도 평양에서 초코파이를 자체 생산하고 있지만, 초콜릿이 드문드문 얇게 발린 빵에 가깝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가동 당시 초코파이가 들어와 인기를 끌자, 김정은의 지휘 아래 짝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초코파이가) 평양시민들, 개성, 전국 각지에서 호감도가 높고... 맛있는 것 먹으니까 개성공단 근로자들 정말 좋겠다 이런 이야기가 북한 당국에선 안 좋은 것이죠."

앞서 한 시민단체도 초코파이 한 박스를 보냈는데, 오청성은 아직 소화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먹지 못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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