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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해외는 거래소 상장 vs 우리는 거래 금지 왜?

등록 2017.12.09 19:29 / 수정 2017.12.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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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열풍이 불고있는 가상화폐 비트 코인에 대해, 정부가 규제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에 가까운 투기 성향 때문인데. 하지만 무작정 비트 코인 거래를 금지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왜 그런지 장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사 통화 거래 행위와 사기로 간주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정부 당국의 인식입니다. 관련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김용범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부는 가상통화를 금융의 시각에서 판단해선 안 된다고 보며..."

금융업으로 포섭하여 금융회사와 같은 공신력을 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비트 코인 거래 금지가 공식화 될 움직임도 보입니다. 이 영향 탓에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밤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정반대의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오는 10일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도입할 예정이고, 시카고상품거래소도 18일 상장을 계획 중입니다.

일본에서도 최근 기업들이 보유한 가상화폐가 자산의 일종으로 인정됐습니다. 지난 9월 가상화폐의 국내 환전을 전면 금지한 중국의 경우, 거래 자본 대부분이 국외로 유출됐습니다.

이영환 / 한국금융ICT융합학회
"가상화폐를 서포트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4차산업의 기반기술이에요. 금지함으로써 4차산업을 막고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놓는..."

통화 정책 차원에서 가상화폐 거래의 안정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섣부른 규제는 이제 막 시작하는 산업을 막아버리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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