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안철수 대표의 호남 방문 강행 소식을 전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해드렸는데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졌습니다. 안 대표 지지자들과 통합 반대파가 서로 욕설을 주고 받으며 충돌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계란까지 맞았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대회장에 들어서자 반발이 터져나옵니다.
통합 반대파
"김대중 대통령 비자금 공갈로 다 저기해놓고 여기가 어디라고 와? 아주 안철수 아주 간신배 같은 사람!"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 팬클럽 소속인 박모 씨가 던진 계란에 오른 뺨을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박모 씨 / 안철수 연대 팬클럽 소속
"(박지원은) 영혼과 양심까지 팔아먹지 마시고!"
박지원
"굉장히 염려했엇지만은 다행히 저한테 던진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연대와 통합 토론회에서도 안철수 대표 지지자들과 통합 반대 당원들이 충돌했습니다.
통합 반대 당원
"안철수 대표는 이를 정면돌파라고 하겠지만 받아들이는 호남 민심은 대놓고 무시 당했다는…"
안 대표는 "호남이 오해하는 것이 많다"며 재차 중도통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처음으로 현장에서 그(통합) 결론이 빨리 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안 대표가 호남을 방문했지만, 갈등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은 모습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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