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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열흘새 곱절로 뛰었다 '반토막' 수준…비트코인 시장 '패닉'

등록 2017.12.10 19:34 / 수정 2017.12.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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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새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하게 되면 가격 변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전 2500만원선을 넘볼 정도로 가파르게 뛰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1400만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넷 사설 거래소를 통해 1년 365일 거래되는데다, 주식처럼 하루 낙폭 제한이 없어 단 이틀새 40% 이상 추락한 겁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계속해서 변동성이 커진다면 이것은 전세계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의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검토없는 선물시장 진입도 불안요인입니다. 미국 시카고옵션 거래소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투자자에 이어 기관투자자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롤러코스터와 같은 가격 출렁임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정근 / 건국대학교 IT금융학부 특임교수
"가상 화폐에 대하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급이 제한돼있기 때문에... 적정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급등락을 보이는..."

전문가들은 가상화폐가 사설시장에서 투명한 제도권 시장으로 들어온 건 바람직하지만, 지나친 가격 변동폭이 되려 투기수요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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