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용이 4년 만에 13집 앨범 ‘미안해 당신’(Sorry honey)을 발표했습니다.

이용씨가 직접 가사와 멜로디를 쓴 ‘미안해 당신’은 아내에게 바치는 고해성사 같은 가사가 눈길을 끄는 곡입니다.

피아노 반주와 허밍 코러스를 시작으로 “나는 마지막 눈 감는 날에/당신 귀에 대고 이 말 하리다/미안해 당신, 고마워 당신, 사랑해 당신/이 말뿐이요”라는 가사가 이용씨의 창법과 어우러져 호소력을 발휘합니다.

이용씨는 3년 반 동안 맡았던 경인방송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행복한 10시 이용입니다’의 진행을 중단하고 새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눈물로 지울 거예요’ 이후 4년 만에 신곡을 낸 이용은 “지난 2003년 발표해 인기를 끈 곡 ‘후회’ 만큼 히트시키는 게 13집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용씨는 1981년 국풍가요제에서 ‘바람이려오’로 가요계에 데뷔해 1982년 ‘잊혀진 계절’을 불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