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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북한 '자책골'…간신히 첫승 올린 신태용호

등록 2017.12.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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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2차전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경기는 이겼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짜임새가 부족해 숙제를 남겼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플랜A' 4-4-2 대신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신태용호. 이에 맞선 북한은 '전원 수비'를 펼쳤습니다. 북한 수비의 강한 압박 속에서 공격수들은 전반전 내내 유효슈팅 없이 꽁꽁 묶였습니다.

답답한 소강상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깨졌습니다. 후반 2분 진성욱의 헤더가 처음으로 골문 안으로 향했고, 후반 14분 골키퍼까지 제친 이창민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가 간신히 걷어냈습니다.

결승골은 북한 수비수 리영철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18분 김민우의 크로스가 리영철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책골을 허용한 북한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북한의 '에이스' 정일관만이 홀로 빛났습니다. 후반 26분엔 우리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북한에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는 이겼지만 여전히 마지막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유럽 원정에서 실패했던 '백스리' 수비는 오늘도 불안감을 안겨줬습니다.

신태용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우리는 월드컵에 대비하는 상황이고,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쓰리백에 대해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준비해 봤고…."

1승 1무를 기록한 신태용호. 오는 토요일 동아시안컵 2연패를 놓고 숙적 일본과 맞붙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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