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심해 500m까지 구조하는 차기 구조함, 기본 설계 마쳤다

등록 2017.12.16 19:26 / 수정 2017.12.16 19: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방위사업청이 악천후에도 심해 500m까지 구조작전을 펼 수 있는 차기 잠수함구조함 기본설계를 마쳤습니다. 세월호 같은 해난 사고가 날 경우 바로 투입해 구조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현장. 해안 경비정과 구조 선박 수십척이 세월호 주변을 맴돌지만, 거친 파도와 조류 때문에 접근조차 힘들었습니다.

주광수 / 선원 (2014년 4월)
"완전 거기는 취약지구야. 이런 배들이 거기서 작업을 못 할 정도야. 그 정도로 물살이 센 지역이야."

2010년 천안함 폭침, 2011년 제주 헬기 추락 사고 때도 높은 파도 때문에 구조함 투입이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해군에 인도될 5200톤급 차기 잠수함 구조함은 4m 파도에도 작전이 가능합니다. 잠수정은 심해 500m까지 내려가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습니다.

잠수정을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내리는 '센터 웰'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차기 잠수함 구조함 기본 설계를 마치고 인도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잠수함 구조함은 구조 작업 외에도 잠수함 유류 공급, 인양 지원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