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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장마비 오면 기침해라' 괴담의 실체는?

등록 2017.12.16 19:31 / 수정 2017.12.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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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장마비가 왔을 때 큰 소리로 기침하면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습니까? SNS와 메신저를 타고 여기저기 퍼지고 있는 심장마비 대처법인데요. 과연 효과가 있는 걸까요.

정운섭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휴대폰과 SNS 등으로 급속히 퍼진 심장마비 대처 요령 메시지입니다. 심장마비가 올 때 강하게 기침하면 일시 심장 혈액 순환을 도와줘 마비 증상을 완화하고 병원 갈 시간도 벌어준다는 겁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이 보냈다며, 많이 퍼뜨려달라는 요청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억지 기침이 심장마비 완화에 아무 효과가 없다고 말합니다.

OO내과 원장
"어디서 이런 황당한 얘기를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거 잘못된 건데…."

OO내과 간호사
"이것을 보면서 그냥 '어 그냥 아니다' 싶었는데 이런 정보라면 한 번 접해보긴 했어요."

메시지 발생지로 적시된 해당 병원 측은 발송 사실을 부인합니다.

OO병원 관계자
"저희는 그런 자료를 내보낸 적이 없습니다."

효과도 없는 심장마비 기침 괴담은 해외에서도 빠르게 퍼졌습니다. 출처가 불확실하고 효과도 없는 심장마비 기침 괴담이 언제 어떻게 퍼졌는지, 잠시 뒤 저녁 7시50분 방영되는 'CSI:소비자탐사대'에서 밝힙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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