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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캘리포니아 산불, 128년 만에 최악 산불 되나?

등록 2017.12.16 19:32 / 수정 2017.12.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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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름 전쯤 발생 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아직도 번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마치 지옥불을 보는것 같다고 말하는데요. 미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까지 3주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8년 만에 최악 산불이 될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바로 앞이 온통 불바다입니다. 마치 용암이 흘러내린 듯 불길이 넘실댑니다. 달리는 차량 옆의 시뻘건 불길이 운전자를 위협할 정도입니다.

지난 4일 발생한 미 캘리포니아 산불로 가옥 2만여채가 피해를 입었고 주민 9만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관 2명도 숨졌습니다. 

존 헤지 /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장
"비극적인 일입니다. 산불과 맞설 때는 이런 위험에 항상 직면하게 됩니다."

2주 가까이 이어진 화마로 약 1천 제곱킬로미터, 서울 면적의 1.7배가 탔지만 불길 잡기엔 아직도 역부족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에 3주가 더 걸릴 걸로 예상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풍으로 이마저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1889년 샌티아고 캐년 파이어의 기록을 넘어서 128년 만의 최악의 재앙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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