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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예루살렘 수도' 규탄 시위 격렬…"4명 총격 사망"

등록 2017.12.16 19:33 / 수정 2017.12.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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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후 항의시위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경과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충돌로 오늘 하루만 4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 미국의 예루살렘 수도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시위대 속엔 총 모형을 든 어린아이도 등장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졌는데 이들은 이스라엘 군을 상대로 투석전을 벌였고, 이스라엘은 최루가스와 물대포, 고무탄으로 대응했습니다.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이스라엘측 총격에 팔레스타인인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이후, 유혈 충돌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8명으로 늘었습니다.

후삼 이브라힘 / 희생자 친척
"제 친척은 총을 맞아 숨졌고, 순교자가 돼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부상자는 수백명이 넘습니다. 항의 집회는 브라질, 독일, 말레이시아에서도 잇따라 열리는 등 예루살렘 수도 논란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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