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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세계 22위' 여자 아이스하키, "평창서 일 낸다"

등록 2017.12.16 19:40 / 수정 2017.12.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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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에겐 다소 낯선 스포츠일수도 있지만, 해외에선 동계올림픽의 인기 종목이 바로 아이스하키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10위 내 강호들과 맞붙는데요. 객관적인 전력은 밀리지만, 이변 연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고 부딪치고, 격렬한 동작이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 '세계랭킹 22위'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4년 전 부임한 새라 머레이 감독 지도 하에 대표팀의 실력은 '일취월장'했습니다.

새라 머레이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지금 대표팀은 예전에 꿈꿀 수도 없었던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지난 4년간 우리가 만든 성과는 정말 놀랍습니다."

평창에서 만날 상대는 스웨덴·스위스 등 세계랭킹 10위 안의 강팀들입니다. 대표팀은 지난 8월부터 프랑스와 미국, 헝가리를 돌며 세계 정상권 팀들을 상대로 '올림픽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실력 차이를 드러내며 패했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박종아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뭔가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지금 얻고 있어요. (목표가) 처음엔 예선 통과였는데 지금은 조금 올라서 동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어요."

생후 4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던 수비수 박윤정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했습니다.

박윤정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한국을 대표해 올림픽에서 뛴다는 건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평창에서 '22위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오는 21일부터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 막바지 담금질에 나섭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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