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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은이 '워너크라이' 공격 명령…대혼란이 목적"

등록 2017.12.20 21:03 / 수정 2017.12.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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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전세계에서 23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마비시켰던 '워너 크라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이 공식 지목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공격을 지시했다는 정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 졌는데, 미 정부가 이렇게 분명하게 지목한 이상 그냥 있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스페인 통신사. 돈을 내지 않으면 데이터와 파일을 모두 삭제하겠다는 협박글이 컴퓨터에 떴습니다. 이른바 '워너크라이' 공격입니다. 당시 이 공격으로 150개 나라 23만 대의 컴퓨터가 마비됐습니다. 미국은 최악의 해킹사건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톰 보서트 / 美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면밀한 조사를 거쳐 북한 정권의 지시로 이뤄진 소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소니 영화사 해킹 등 굵직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거론됐지만,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또 이번 일이 김정은의 명령으로 발생했다는 정보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심각한 악의적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북한이 당시 해킹으로 벌어들인 비트코인은 우리 돈, 12억 수준이었지만 시세 변동을 감안하면 백 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목적은 돈 보다도 대혼란 초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창 올림픽때도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미국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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