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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악플 속 위기의 아이돌…종현도 '여혐' 시달렸다

등록 2017.12.20 21:17 / 수정 2017.12.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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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인이 된 샤이니의 종현이 심한 우울증을 겪은 사실이 유서를 통해 드러났지요. 아이돌 스타들은 특히, 대중의 악플과 비난에 시달리다 우울증을 호소하곤 하는데요. 종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이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샤이니 종현이 자신의 SNS에 올렸던 글입니다. 자신은 여성혐오론자가 아니라며, "혹시 제 얘기가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었다면 어느 부분이었는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소통한다"고 적었습니다.

'여성혐오론자'라는 비난에 대응한 겁니다.

배민주 / 서울 노원구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사람을 그렇게까지 욕을 해야 하나. 고통받는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사례는 최근까지 잇따랐습니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그룹 하이라이트는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들을 법적 조치하기로 했고, 가수 출신 배우 윤계상 씨도 루머에 시달린 끝에 유포자를 고소했습니다.

유아인 씨는 '온라인 테러리즘과 전면전을 시작한다'며, 댓글에 일일이 반박 글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에프엑스'의 엠버는 유튜브에 자신이 찍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엠버, 당신 가슴은 어디 있나요?) "좋은 질문입니다. 지금부터 찾으러 가봐야겠네요. 제가 너무 오랫동안 신경을 안 썼죠?"

대형 기획사들도 '악플'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표하고 있습니다. 외신은 안팎으로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한국 아이돌들의 생활을,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여야 하는 '헝거게임'에 비유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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