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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커피 전문점 등장에 동네 카페 '벌벌'

  • 등록: 2017.12.20 21:37

  • 수정: 2017.12.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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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복판 종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전문점이 등장해 소규모 토종 점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경 5백미터안에 이 브랜드의 점포가 7개나 있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법에는 일정 거리 안에 같은 점포가 들어설 수 없는 규정이 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각역 사거리에 문을 연 대형 커피 전문점. 1층과 2층을 통째로 사용해 1,000㎡가 넘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때때로 공연도 열립니다.

박지나 / 직장인
"매장이 커서 놀랐고 색달라서 좋았어요."

"길 건너편, 200m도 채 안 되는 곳에, 같은 브랜드 매장이 또 있습니다. 3분도 안 걸립니다."

반경 500m 이내로 치면, 이 브랜드 점포만 7개입니다. 프랜차이즈법에 따르면 같은 브랜드는 일정 거리 이내에서는 추가로 출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이 규제를 피해갑니다.

규모에서도, 자본력에서도 모두 힘에 겨운 동네 커피전문점들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입점 자체가 달갑지 않습니다. 소규모 카페가 난립하며, 가뜩이나 줄어든 매출이 더 떨어질까, 걱정부터 앞섭니다.

이 주변 상권에는, 소규모 카페가 70개가 넘습니다.

인근 커피전문점 관계자
"가격도 못 올리고 있거든요. 경쟁할 수 없으니까…"

인근 커피전문점 주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브랜드'하고 있잖아요. 막 커야 하고.."

대기업들이 공룡처럼 규모로 밀고들어오는 탓에, 동네상권은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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