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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유족들, 文 대통령에 오열…"세월호 참사 후 달라진 게 뭐냐"

등록 2017.12.22 21:12 / 수정 2017.12.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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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제천을 찾아 화재현장을 돌아보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일부 격앙된 유가족들은 소방 당국의 초기 대응이 잘못됐다며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제천 화재 사고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유족들이 오열합니다. 

"어떻게 조치하고 있는지 결과 좀 알려주세요. 지금 이런 식이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지금 사과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고! 시쳇말로 립싱크하고 앉아있어!" 
"소방관들한테 책임을 물어요. 통유리를 왜 안 깨요 왜? 그러니까 다 타죽은 거야 다! 뭘 여기를 와서 다 듣겠다고 서 있는 거야 지금?"

세월호 사고에 빗댄 발언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2시간 넘어서 빨리 들어가 수습 하라고 해? 그건 아니잖아. 세월호 그랬을 때만 박 전 대통령만 문책받아야 돼?"

일부 유족은 "사람이 먼저라더니, 안전시스템이 나아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식구가 죽어가고 있는데, 얼마나 억울하면 제가 동영상을 찍었을까. 이거 아니구나. 왜? 사다리 제발 좀 대달라고…."
"5시 20분 전까지 그 안에서 통화한 유족들 있습니다. 제가 4시 7분에 전화했을 때 지령만 제대로 됐고, 매뉴얼대로만 움직였었다면 과연 이렇게 인명 피해가 컸을까."

문 대통령은 유족들 손을 잡고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 말씀들은 방금 다른 분들한테도 많이 들어서…"

문 대통령은 다른 병원 4곳은 비공개로 방문했습니다. 한 유족은 악성 댓글을 없애달라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에서 "남자 소방관이 가서 여자가 많이 죽었다", "한국 남자 때문에 여자들이 죽었다"는 댓글들이 나온다는 겁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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