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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준희 양 26일 아침에 숨져…동거녀 함께 있었다"

등록 2017.12.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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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준희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부 고모씨가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준희 양이 숨진 싯점이 26일 밤이 아닌 아침이라는 겁니다. 동거녀 이모씨도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점퍼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경찰에 이끌려 걸어나옵니다. 뒤 이어 고개를 떨군 여성이 비틀거리면서 경찰서에서 나옵니다.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지난 4월 27일 새벽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 5살 고준희 양을 묻은 친부 36살 고모씨와 동거녀 어머니 61살 김모씹니다.

고씨는 어제 전북 전주시 인후동 동거녀 어머니 집에서 준희 양이 숨졌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전북 완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픈 준희를 차에 태우고 병원을 가려고 보니 준희가 차 안에서 숨져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처음에 했던 진술하고는 다른 부분이 있죠. 우리가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지만 그런 진술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고씨는 동거녀 35살 이모씨도 함께 차를 타고 김씨 집에 갔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기중 /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 형사계장
"현재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부인이다 시인이다 부분은 좀 더 있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영장실질 심사를 받은 고씨와 김씨의 구속여부는 오늘밤 결정됩니다.

TV조선 박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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