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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시켜줄게"…취업 빙자 10억원대 사기

등록 2018.01.11 21:28 / 수정 2018.01.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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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취업문 뚫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더구나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건 더 어렵죠. 이런 청년들의 절박한 어려움을 악용해 10억원대의 돈을 뜯어낸 사람이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외국계 제조업체 직원이던 46살 김모씨, 지난 2012년부터 자신을 노조 대의원이라고 속이고 다녔습니다. 김씨는 동호회에서 만난 구직자들에게, 연봉 7천만원인 정규직으로 취업시켜 주겠다며 로비 자금을 요구했습니다.

5년동안 37명에게 9억 6천500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청년이었습니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뜯어낸 돈을 경륜과 경마 등 도박과 개인 빚을 갚는데 모두 탕진했습니다.

김씨는 의심하는 피해자에게는 취업이 임박했다며 가짜 사원증을 보냈습니다. 신입사원 채용 명단을 위조하거나, 상여금이라며 100여 만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일부 피해자는 협력업체에 취업시킨 뒤 2년 안에 정규직으로 옮겨준다고 속였습니다.

김홍창 / 창원지검 차장검사
"비밀리에 채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비밀로 하기로 이야기를 했었고"

일부 피해자가 김씨의 회사에 확인하면서 5년동안 벌인 사기극이 들통났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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