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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불붙은 유조선서 폭발 잇따라…대형 환경 재앙 가능성

등록 2018.01.11 21:42 / 수정 2018.01.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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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유조선에 불이 붙은 뒤 크고 작은 폭발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길을 잡지 못해 그대로 침몰할 가능성도 있는데 엄청난 기름 유출로 최악의 환경 재앙이 우려됩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붙은 유조선에서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뱃머리에서는 시뻘건 불꽃이 잇달아 폭발하더니, 순식간에 화마가 번집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물대포를 쏘아보지만 역부족. 불 탄 선박 파편이 튀어 나올 정도로 폭발은 거셉니다.

응축유 13만톤을 싣고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상치호가 지난 6일, 화물선과 충돌한 뒤 닷새째 불타고 있습니다.

루캉 / 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이 사고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2차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인력을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기름 유출 우려는 물론, 바닷물과 접촉한 응축유가 휘발성 가스로 변해 대규모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 이러다 보니, 실종된 이란과 방글라데시 선원 31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더딜수 밖에 없습니다.

자칫 이번 사고가 26만톤의 기름이 앙골라 해변에 유출된 이후 최악의 환경 재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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