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안감에 해외로 '엑소더스'…은행은 가상화폐 계좌 폐쇄 검토

등록 2018.01.12 21:01 / 수정 2018.01.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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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정부 부처간의 엇박자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 발언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박상기 법무 장관이 거래소 폐지를 목표로 법안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회에 나와 박장관의 발언은 부처간 협의를 거친 것이다라고 확인한 것 까진 문제가 없었지요, 그런데 윤영찬 청와대 소통 수석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했고, 김동연 경제부 총리 역시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럼 대체 누구 말을 믿으라는 겁니까? 여기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혼란이 극에 달했고 아예 돈을 빼서 해외 거래소로 옮기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들도 가상화폐 거래용 계좌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가상화폐 커뮤니티엔, 해외 거래소 가입 문의가 넘쳐났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일단 해외 거래소도 있고, 저는 해외 계좌도 있긴 있거든요. 이걸 활용해서 저도 제 재산권을 보호해야 하니까"

자칫 국내 거래소가 없어질 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한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코인을 옮기려는 겁니다.

가상화폐 투자자
"갑작스럽게 시세가 폭락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코인 시장이 신뢰가 안 간다고 해야 하나"

일부 해외 거래소는 한국어도 지원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 부터, 국내 주요 거래소 이용자가 10% 이상 줄어드는 등, 국내 자금이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은행권의 규제도 자금 이탈에 한몫했습니다. 기존 가상계좌에 대한 추가 입금도 막고,

신한은행 관계자
"기존에 오픈된 계좌는 정리를 하자 그래서 정리방안을 마련해 보자고 통지한건 맞고요."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가상화폐 계좌 신규 발급은 모든 은행이 잠정 연기했습니다. 국내 8개 카드사들도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결제를 중지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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