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규제? 그걸 왜 팔아!"…강남 집값 매주 고공행진

등록 2018.01.12 21:31 / 수정 2018.01.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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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이 다시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난해 8·2 부동산 규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 대책의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는 셈인데 지금부터 실태와 이유를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선호 기자가 강남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정부 규제 발표 이후 집값 상승은 더 가팔라졌습니다.

A 부동산중개업소
"전용 25평짜리가 19억에서 20억"
(단기간에 그렇게 올랐나요?) "한 달사이에 거의 3억 올랐지"

노무현 정부 시절 집값이 더 올랐다는 심리도 반영돼 있습니다.

B 부동산 중개업소
"문재인 정권 끝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세법이..."

집을 팔 때가 아니라 오히려 사야 할 때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강남 아파트 보유자
"지금 상황은 사는 건 사야 되는 거야"

정부가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더 물리면, 그만큼 집값이 더 오를 거란 얘기가 벌써부터 파다합니다.

C 부동산 중개업소
"세금이 만약에 2억이면 정부가 얘기한 4월부터 매매를 하면 4억이란 말이에요. 그 분들이(매도자) 팔아볼려고 높은 금액에 내놓는 거에요."

현장의 분위기는 통계로 나타납니다. 8.2대책 이전 0.57%였던 서울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규제 발표 이후 주춤했지만 다시 예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송파구의 집값은 지난 한 주에만 1퍼센트가 넘게 올랐습니다. 재건축 단지의 상승 폭이 특히 컸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센터장
"서울은 세금인상분보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생긴 학습효과에 강남 재건축 이슈까지, 정부 정책과 시장 움직임의 엇박자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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