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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작 6살 소녀를 '성폭행 살해'…파키스탄 국민들 분노

등록 2018.01.12 21:40 / 수정 2018.01.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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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6살 소녀가 쓰레기 더미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노린 성범죄가 잇따르는데도, 경찰이 범인을 잡지 못하자 분노한 국민들은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케한 연기와 악취를 풍기는 거대한 쓰레기 산, 6살 소녀, 자이나브가 발견된 곳입니다. 이슬람 경전 수업을 받고 집으로 귀가하던 자이나브는 낯선 남성의 손에 끌려간 지 닷새만에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온 몸과 얼굴을 구타당했고, 성폭행 당한 흔적도 나왔습니다.

자이나브 엄마
"자이나브는 이제 제 곁에 돌아오지 못하는데 모든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CCTV 영상이 나왔지만,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 주민들은 미온적인 경찰 태도에 분노하며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원합니다! 정의를!"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이 실탄을 쐈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파키스탄 카수르에서 발생한 아동 성범죄 사건은 모두 12건, 하지만, 대부분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사회 전반의 남성 우월주의와 낮은 인권의식으로 정부 마저 아동 성범죄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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