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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북 단일팀…"우리 선수들 정치적 희생 없어야"

등록 2018.01.15 21:42 / 수정 2018.01.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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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두고, 논란입니다. 촉박한 시간 우리 선수의 희생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 이후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27년 만의 남북 단일팀을 통해 평화 올림픽에 정점을 찍겠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대표팀의 첫 경기는 다음달 10일 스위스전.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이 우호적이지는 않습니다.

정준호 / 경기도 안양시
"굉장히 오랫동안 논의됐어야 할 문제인데. 남한 선수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박민수 /서울 연희동
"김정은의 신년사 한 번에 북한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너무 성급하게 판단한게 아닌가."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반대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엔트리 확대로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지만, 22명이 뛰는 경기 규칙은 바뀔 수 없는만큼 누군가의 기회는 날아가게 됩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단 1분이라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실업 팀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4년을 넘게 땀을 흘렸습니다.

박종아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주장
"(목표가) 처음엔 예선 통과였는데, 지금은 조금 올라서 동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어요."

IOC 차원의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관한 논의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한편, 문체부는 피겨 단체전과 봅슬레이 단일팀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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