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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 9] 평창올림픽 때 동·서 육로 모두 연다

등록 2018.01.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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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이렇게 되면 평창올림픽 기간중 남북을 오가는 행사가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경로를 이용하게 될지 이채현 기자의 설명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자 먼저, 북한 선수단이 평창으로 올때는 어떤 길로 오게 될까요?

[기자] 
북측은 오늘 회담에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은 개성공단과 도라산 남북 출입 사무소를 거치는 '서해선 육로'로 오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동시에 남과 북은 금강산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에서 전야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성과 금강산을 통과하는 동해안 육로는 북측 뿐 아니라 우리 측도 이용할 전망입니다. 금강산 전야제나 마식령 스키장을 오갈 때 평창을 오가는 가장 가까운 길입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북측 인사들이 지난 번 협의에서는 '동해선 육로'를 제안했다"며 "작년 마식령과 원산, 금강산지구 인근 동해선 고속도로 정비가 완료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식령-원산-금강산을 잇는 관광지구를 발전시키는 건 김정은의 구상이기도 합니다.

[앵커]
동서 양쪽의 두 육로가 열릴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개성을 통해 금강산쪽으로 가는 철도를 복원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철도를 이용하는 방안은 '남북 철도 연결'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가능합니다. 남북 철로의 궤도 너비도 다르고, 일부 구간은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낡았는데, 한 달이라는 촉박한 시간안에 보수한다는 게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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