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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상화폐시장 하루 새 100조 원 이상 증발…투자자 '패닉'

등록 2018.01.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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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풍이 불던 가상화폐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하룻밤 사이 시가 총액이 100조 원 넘게 사라졌습니다. 이제라도 팔려는 사람들이 몰려 출금이 지연되는가 하면, SNS엔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분풀이 인증샷이 넘쳐났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통 푸른색인 '마이너스' 시세판 앞에, 투자자들이 안절부절 못합니다.

투자자
"뺐거든요. 무섭기도 하고 해서...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죠."

투자자
"안 하려고 이제... 욕심부리다가 원금까지 잃어버릴까봐."

가상화폐를 팔아 돈을 되찾으려는 투자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출금지연 사태도 빚어졌습니다.

투자자
"제가 한 일주일 전화하다 안 해서 온 거에요. 입금할 일은 없어요, 근데, 더 이상은."

고객센터 직원
"출금 지연이요?" (네) "그거는 시간이 원래..."

소셜네트워크엔 투자 손실에 문을 부수거나, 세면대를 박살내는 등 화풀이 인증샷도 잇따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거래소 폐지 발언에, 중국이 개인간 거래차단 등 규제에 나서면서 폭락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의 경우 해외보다 가상화폐가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까지 꺼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나당 2400만 원이 넘던 이달 초 가격의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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