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 정용화 '죄송'…면접장도 안 갔다

등록 2018.01.17 21:3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가수 겸 배우 정용화 씨가 대학원 면접 시험에 가지 않고도 합격해, 특혜입학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씨는 사과했지만 여론은 오늘 하루 들끓었습니다. 경찰은 정씨와 해당 학과 교수를 입건하고, 다른 연예인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정용화 씨는 2016년 11월,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응시했습니다. 하지만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뒤 추가모집에서 합격합니다. 정씨는 면접장에 한 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정씨 소속사 측은 처음엔 서류 기재 오류로 떨어져, 면접 기회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추가모집 때는 해당학과 이 모 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게 면접이다"라고 했는데, 그걸로 된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희대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학교 관계자
"첫 지원 때 면접에 안 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학칙이나 면접에 대해서 모른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경찰은 특혜 입학 혐의로 정용화씨와 해당학과 이 모 교수를 입건했습니다.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현재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입니다.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군 입대 제한 연령이 만 28세까지 연장되고, 입영연기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정씨는 죄송하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경희대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는 가수 조규만씨도 다음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는 등 경찰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