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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은 '담담하라'는데…추미애 "악플은 범죄"

등록 2018.01.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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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악성 댓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에게 좀 담담할 필요가 있다고 했었는데, 오늘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을 겨냥한 악성 댓글은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생각이 다를 순 있지만 추대표의 논리가 어쩐지 내로남불로 느껴집니다.

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저와 생각이 같건 다르건 유권자인 국민들의 의사표시라고 받아들인다. 기자들도 그런 부분에 담담하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정부 비판기사에 달리는 악성 댓글 호소에 문재인 대통령이 돌려준 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담담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을 지칭하는 인터넷 댓글을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추미애
"대통령을 재앙과 죄인으로 부르고, 그 지지자들을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농락하고 있습니다. 상습적인 범죄 행위에 해당합니다."

비판적인 인터넷 게시물에서 문 대통령을 지칭하는 은어가 모욕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추 대표는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즐겨쓰는 '문슬람'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문슬람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이슬람 극단주의에 빗대 부르는 은어입니다.

홍준표
"국가정보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적법합니까"

추미애
"대표적인 포털 네이버의 댓글이 인신공격, 비하와 혐오, 욕설의 난장판이 됐다"

추 대표는 포털사이트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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