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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마식령 스키장은 인권탄압 상징"

등록 2018.01.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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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대가로 우리에게 합의해 준 걸 보면 이번 행사를 체제선전에 이용하겠다는 의지가 다분히 엿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공동 훈련장으로 제공하겠다는 마식령 스키장, 그리고 대규모 예술단인데 특히 마식령 스키장은 수많은 주민들을 강제 노역으로 내몬 인권 탄압으로 상징이기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손으로 돌을 옮기고, 쉬지 않고 삽질을 합니다. 김정은의 치적으로 선전하며 '마식령 속도'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스키장 건설 당시입니다.

조선중앙TV
"마식령 속도를 창조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미국 NBC 방송과 영국 외무부는 "마식령 스키장 건설에 어린이들이 강제동원됐다"고 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인권탄압의 상징'이라며 마식령스키장 사용에 반대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정당 대변인
"어린이들까지 속도전의 희생양이 된 인권탄압 상징물에 가서 무얼 하겠다는 겁니까."

정부는 정확히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대변인
"이번에 선발대 점검을 통해서 관련된 내용과 상황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펼치는 삼지연 관현악단의 삼지연은 북한이 김정일의 고향, 이른바 '백두혈통의 성지'로 주장하는 곳입니다.

조선중앙TV
"우리 인민이 마음의 태를 묻고 사는 정신적 고향인 삼지연군을…."

올림픽이 우상화 선전장이 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광인 / 코리아선진화연대 소장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체제 선전이나 김씨 우상화에 악용될 소지가 충분하다고…."

전야제가 계획된 금강산은 10년 전 우리 국민이 총격을 당한 곳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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