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세계 4위' 꺾은 정현은 누구인가?

등록 2018.01.20 19:30 / 수정 2018.01.20 19: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호주호픈에서 '세계랭킹 4위'를 꺾은 정현 선수. 과연 누구인지 궁금하실겁니다.

신유만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은 정현. 한국 선수로는 15년 만의 투어 대회 우승이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오늘 경기에 앞서 '정현이 무명 테니스 선수 시절을 끝낼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정현은 오늘 즈베레프를 꺾으면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1996년생, 만 21세의 정현은 아버지와 형이 테니스 선수 출신인 '테니스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처음 라켓을 잡은 건 극심한 난시를 치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정현 / ATP 투어 프로 (지난 2013년)
"산 같은 것 쳐다보고 초록색을 많이 보라고 해서 작은 글씨보다는…."

경기 중 두꺼운 교정용 안경을 벗고 땀을 닦아내는 장면은 정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습니다. 2013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는 단식과 복식 준우승을 거머쥐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습니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과 경기 후반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이 강점인 정현은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마저 극복하며 세계 테니스계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