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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COR'…한반도기·아리랑도 사용

등록 2018.01.21 19:19 / 수정 2018.0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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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는 한반도기와 국가 연주시 아리랑을 쓰고, 단일팀을 나타내는 영문 표기도 'COR'로 새롭게 정했습니다. 태극기, 애국가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이름은 '코리아'입니다. 하지만 단일 팀의 영문 머리 글자는 'KOR'이 아닌 'COR'입니다.

KOR은 우리 나라 공식 국가명이기 때문에 고려 시절부터 한반도를 불렀던 불어 꼬레(COREE)에서 단일팀 명칭을 찾았습니다. 단일팀은 한반도기가 새겨진 특별 제작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국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국가 역시 애국가가 아닙니다.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이 국가를 대신해 울려퍼집니다.

한반도기와 아리랑은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단일팀 때 처음 등장했습니다. 그 해 6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때도 단일팀이 구성돼 한반도기와 아리랑이 사용됐습니다.

이번 올림픽 개·폐회식 남북 공동 입장도 마찬가집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동 입장 때 같은 유니폼을 입는데요. 가슴에는 한반도기가 부착되고요, 등 뒤에는 코리아가 쓰여져 있는..."

태극기와 애국가 대신 한반도기와 아리랑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정치권 등의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단일팀인 만큼 남북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명칭과 상징을 찾아야하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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