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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셧다운에 수백만 反트럼프 행진…축제 망친 트럼프 1주년

등록 2018.01.21 19:40 / 수정 2018.01.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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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4년여 만에 부분적인 업무정지 상태를 맞았고 곳곳에선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0일 자정, 미국 정부가 일부 업무정지, 즉 '셧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3개월 만입니다.

미치 맥코넬 / 美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불법체류자를 위해 미국 시민을 인질로 삼은 민주당의 요구에 협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안 프로그램 폐기를 선언하자, 야당이 대책을 요구하며 맞서 결국 파국으로 치달은 겁니다.

척 슈머 /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백악관과 협상하는 것은 젤리와 협상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자유의여신상 등 정부 주요시설이 폐쇄됐고, 국립공원과 박물관도 일부 문을 닫아 방문객들은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캐롤 위버 / 美 옐로스톤국립공원 방문객
"이곳은 공공장소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 주요도시에선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반트럼프 구호를 외쳤습니다.

"저항하라! 주장하라! 지속하라! 선출하라!"

미국 언론들은 별장에서 1주년 기념 샴페인을 터뜨리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축제를 셧다운이 망쳤다고 전했습니다.

미 상원은 22일 전까지 셧다운 해소를 위한 표결을 실시한단 방침이지만, 월요일 아침 공무원 수십만 명이 출근하지 않을 경우 혼란은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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