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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머리 감독 "통제할 수 없어 최선 다할 뿐"

등록 2018.01.22 21:12 / 수정 2018.01.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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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머리 감독이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동안은 갑작스런 단일팀 구성에 상당히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었지요? 하지만 오늘은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차분하게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선수촌에 복귀한 여자 아이스하키의 새러 머리 감독은 차분했습니다.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하고 3명의 선수가 반드시 경기에 출전해야하는 상황.

머리 감독은 먼저 우리 선수들을 챙겼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단일팀의 감독이 돼서 기쁜 마음도 있지만 선수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새러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
"선수 3명이 빠져 감독으로서 걱정이 앞섭니다.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없으니까,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우회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 때문에 오늘 하루 화제가 됐던 머리 감독의 개인 메신저 프로필 사진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단일팀에 의해 선수들이 희생양이 됐다는 추측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러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
"정신력 강화를 위해 연습 때 사용했던 사진입니다. 선수들에게 올림픽만 집중하도록…."

하지만 아직까지 북한 선수들의 참가 일정 등 구체적인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새러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
"올림픽 전에 스웨덴과 평가전이 하나 뿐인데, 북한 선수가 와야지 (선수 구성을) 결정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첫 상대인 스위스전까지 남은 시간은 19일. 머리 감독의 머리속이 복잡한 이유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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