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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는 도대체 얼마를 더…" 강남 재건축 부담금 문의 빗발

등록 2018.01.22 21:38 / 수정 2018.0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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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로 조합원 부담금이 최대 8억 원이 넘을 것이란 정부 발표에 재건축 단지들은 시끌벅적 했습니다. 조합, 중개업소엔 문의가 빗발치고 현장의 반발은 큽니다. 

황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의 재건축 단지. 투기단속을 피해 문을 닫았지만, 중개업자들은 더 바빴습니다. 부담금 문의가 빗발친 탓입니다.

공인중개사
"어제 나오고부터 (문의가) 들어와요. 얼마라는 게 확실하지가 않으니까."

이 조합 사무실엔, 줄잡아 100통 가까운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조합원
"우리같은 사람은 궁금해서 조합에 따지러 왔는데…."

그동안 숨어 있던 매물이, 나오긴 했지만,

공인중개사
"18억 원짜리가 오늘 두 개나 나왔어요. 지금. (원래 없었어요?)예. 없다가."

오래 전부터 산 실거주자들은, 어이없어 합니다.

조합원
"재건축하지말고 우리 그냥 살겠어 우리는. 몇억을 무슨.그게 말이 되는 얘기야?"

8억4천만 원, 부담금 최고액으로 알려진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합원
"8억 원은 과도한 거죠. 그렇게 되면 누가 사고 팔아요."

기준이 있는 게 아닌 만큼 신경 쓰지 않는다, 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이라며,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조합 사무실 관계자
"그걸 그사람들이 뭐 산출해서 나온게 아니잖아요. 그냥 협박하고 그러는거죠. 그렇다보니까 지켜보는건데."

재건축 아파트를 규제해봐야, 또다른 풍선효과를 낳을 뿐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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