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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유로서 시속 240㎞ 죽음의 레이싱…끝은 '전복 사고'

등록 2018.01.29 21:26 / 수정 2018.01.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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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들이 자유로에서 시속 240km로 달리며 경주를 벌이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폭주도 모자라 보험사에는 평범한 교통 사고로 신고를 해 보험금 1400만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선을 넘나들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 잠시 뒤 커브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뒤집힙니다. 

"어? 어!"

뒤집힌 차에서는 노란 불꽃이 번쩍입니다. 지난해 11월 22살 전모씨의 승용차가 화물차를 앞서가려다 전복됐습니다. 조사 결과 전씨는 24살 이모씨와 누구 차가 더 빠른지 경주를 벌이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자유로 휴게소부터 이곳 문산대교까지 약 35km 거리를 최대 시속 240km로 달렸습니다. 이들은 "둘 중 이긴 사람에게 자동차 용품을 사주겠다"는 동승자의 제안으로 내기 경주를 했습니다.

보험사엔 '혼자 달리다 사고가 났다'고 허위로 신고해 보험금 1400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최성민 / 서울 서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다른 운전자의 생명까지 빼앗을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행위입니다. 레이싱이 주로 이루지는 도로에 대해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와 이씨의 운전면허를 정지시키고 도로교통법과 보험사기특별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내기를 제안한 동승자 역시 처벌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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