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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朴, 구치소에서 맞은 '쓸쓸한 생일'…문고리 3인방은 법정에

등록 2018.02.02 21:23 / 수정 2018.02.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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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예순일곱번째 생일을 구치소에서 보냈습니다. 같은 시각 박 전 대통령을 그림자 같이 보좌하던 '문고리 3인방'은 법정에 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4단 케익을 준비해놓고 생일 축하 행사를 합니다.

"대통령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함께 노래까지 부릅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하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은 외부인의 접견을 차단하고 혼자 쓸쓸한 생일을 맞았습니다. 유일한 접견자였던 유영하 변호사도 지난 1월 중순 이후로는 찾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치소에선 재소자들의 생일을 따로 챙겨주지 않는다"며, "식사도 원래 정해진 식단 대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아든 구치소의 아침 식단은 떡국과 오이양파무침, 그리고 김자반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법원에선 박 전 대통령을 그림자 같이 보좌하던 '문고리 3인방'이 법정에 섰습니다. 이들은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이병기 이병호 당시 국정원장의 지시로 청와대에 특활비를 전달했다"며,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따로 준 1300만 원에 대해선 "친분도 있고 일적으로 협조도 받으려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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