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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만난 지성호 귀국…"전세계를 향해 목발 들었다"

등록 2018.02.04 19:18 / 수정 2018.02.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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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소개되고 백악관까지 초대돼 화제를 모았던 탈북자 지성호씨가 귀국했습니다. "전세계를 향해 목발을 들었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겐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지씨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입국장에 들어오자마자 지성호 씨에게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축하드리고요. 저쪽 카메라 보고…."

지씨는 미국 의회에서 목발을 들어올리던 순간을 회고했습니다.

지성호 / 北 인권단체 NAUH 대표
"전세계를 향해서 제가 목발을 들었을 때…정말 저는 김정은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겐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성호 / 北 인권단체 NAUH 대표
"전세계 마음이 북한 주민들의 편에 섰고 또한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도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 현실을 직시하고…."

지씨는 미국 대통령이 초대한 국정연설장에서 탈출 과정이 소개된 첫 탈북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달 30일)
"지성호 씨는 자유를 향해 중국과 동남아를 가로질러 수천 마일을 목발을 짚고 이동했습니다."

백악관에 초청받기도 했습니다.

지성호 / 北 인권단체 NAUH 대표 (그제)
"북한 주민들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북한 꽃제비 출신의 지씨는 16살 때 열차에서 연료를 훔치다 사고를 당해 다리를 잃었습니다. 탈북 후 인권단체를 결성해 탈북자 구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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