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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티켓으로 '빈 자리 채우기'…'노쇼' 우려도

등록 2018.02.08 21:37 / 수정 2018.0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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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티켓 판매율이 높다고 홍보해 왔는데요. 상당수가 관공서에서 사들인 것이라 당일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가 우려됐었는데요, 결국 이를 막기 위해 비인기 종목 경기의 관중을 모집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군의 한 마을. 읍내 주유소 앞에 올림픽 경기 관중을 모집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경기별로 모집 인원이 명시돼 있고, 면사무소로 오면 식사와 방한용품도 준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로부터 티켓을 산 지자체들이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주민들에게 '공짜 티켓'을 뿌리고 있는 겁니다.

권혁영 / 용평면장
"주민들이 너무 고생하고 이래서 저희 군에서 예산을 세워서 각 읍, 면 지역에 배정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경기 당일 관중석을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 경기인데다가 늦은 밤이나 설 연휴 다음날 경기가 있어 주민들은 맥이 빠집니다.

이명화 / 평창군 장평리
"안 가요, 추운데 뭐하러 가. 으휴 추워서."

인근 상인
"플래카드 보고 참 더러운 게임만 주민들한테 주는구나…."

자원봉사자 무료 티켓 관련 공지사항입니다. '만석 달성'을 한다며 "외부에 알리지 말고", "사복을 입고", "자리 주인이 오면 비켜주라"는 자체 매뉴얼까지 제시합니다.

자원봉사자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아닐까. 오랜 기다림에 비해 실망도 클 것 같아요."

평창조직위에서 발표한 티켓 판매율은 지난 5일까지 77.3%. 대회 '붐업'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공짜 티켓 남발에 '노쇼'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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