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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위해 달린다'…노선영의 마지막 올림픽

등록 2018.02.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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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선 여자 1500m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노선영 선수가 나서는데요.

동생을 위해 달리고 싶다는 노선영의 사연을, 이다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전국남녀 스피드선수권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노선영. 월드컵 출전권 획득의 쾌거였지만, 노선영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선영
"죄송해요"

1년 전 세상을 떠난 동생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였던 동생 노진규와 누나 노선영은 서로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었습니다.

고 노진규
"누나랑 종목이 다른데 그래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고..."

하지만 노진규는 지난 2013년 골육종 진단을 받았고 결국 이듬해 스물넷의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습니다.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려했던 노선영은 동생 때문에 다시 한 번 스케이트화를 신었습니다. 평창에서 함께 뛰자는 약속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맹이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으로 얻은 극적인 평창행 티켓.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노선영은 동생과의 약속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노선영
"마음 잡기까지 힘들긴 했는데. 마지막을 좀 더 멋있게 끝내고 싶었어요."

스피드스케이팅 1500m와 오는 19일 팀추월 경기. 약속을 지키려는 노선영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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