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륙 5분만에 '섬광'…러 여객기 추락 71명 전원 사망

등록 2018.02.12 21:49 / 수정 2018.02.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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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 근처에서 이륙한지 5분만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일흔한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테러 가능성도 열어두고,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멀리 섬광이 터지고, 눈 덮힌 벌판엔 추락한 여객기 잔해가 뿔뿔히 흩어져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2시24분쯤, 모스크바 동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러시아 남부 오르스크로 향하던 사라토프 항공 소속 안토노프 148 여객기가 이륙한 지 5분 만에 추락한 겁니다.

목격자
"처음엔 발전소가 폭발한 줄 알았어요. 나중에 보니 비행기 추락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여객기엔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이 타고 있었는데, 전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부터 폭설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감안할 때 기상 악화가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다른 원인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 사고조사위원회 대변인
"기상 악화를 포함해 조종사 실수, 기체 결함, 다른 모든 요인 등 모든 가능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습니다."

특히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만큼,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자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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