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이 없어요"…전국 겨울 가뭄에 '고통'

등록 2018.02.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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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겨울가뭄으로 바싹 말랐습니다. 전남 완도군의 한 섬마을은 씻을 물은커녕 마실 물조차 떨어졌고, 강원 속초시는 가뭄이 100일 넘게 이어지며 심야에 제한급수를 시작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 속초시의 생활용수 90%를 공급하는 쌍천입니다. 겨울 가뭄에 하천은 돌밭이 됐습니다. 상류에선 고인 물을 하류 저수장으로 보내기 위해 비닐 포장 물길까지 만듭니다.

김현종 / 강원 속초시산불전문진화대 부대장
"상수원 통까지 오다가 다 밑으로 침수하니까 비닐을 깔아서 그쪽까지 원활하게 보내려고..."

이런 노력에도 하루 사용량 1만톤을 대기 어렵습니다. 속초시가 운영하는 수영장과 사우나는 가뭄이 해소될때까지 무기한 휴관합니다.

지난 6일부터는 심야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야간 영업이 많은 음식점 등은 걱정이 큽니다.

임금자 / 강원 속초시 영랑동
"늦게 손님이 오고 그러는데, 물이 없으면 물이 받아서 쓴다고 해도 한계가 있거든요."

전남의 한 섬마을 공동 저수지도 저수율이 뚝 떨어졌습니다. 저수용량 42만톤 가운데 10%인 4만 8천톤에 불과합니다. 열흘 단수, 이틀 급수로 근근히 살아온 게 벌써 다섯달쨉니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 주민
"목욕도 못하고, 빨래 같은 것 모아서 하지요. 물나오는 날은요. 바쁜일이 있어도 일을 안다닙니다. 물을 안받으면 못사니까."

당분간 큰 비와 눈 소식도 없어 겨울가뭄이 해갈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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