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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충격에 빠진 롯데…50년 만에 첫 총수 부재 사태

등록 2018.02.13 21:08 / 수정 2018.02.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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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함께 재판을 받은 롯데 신동빈회장도 최씨측에 뇌물을 준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충격에 빠진 롯데측은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백화점은 평창 올림픽 공식 후원사입니다. 총수 신동빈 회장은, 선고 직후 평창으로 달려가, 폐회식 때까지 머무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산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가, 묵시적 청탁으로 인정되면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70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다소 여유있는 모습으로 재판정에 들어섰지만,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선고 앞두고 있는데 심경 한 말씀만 해주시죠.) ……."

법정구속됐습니다. 롯데는 예상 밖의 결과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법정을 찾았던 롯데 관계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선고 한참 뒤에 낸 공식 입장자료에서, "결과가 아쉽다"며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악재가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의 지배구조 개선, 뉴롯데 전환작업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국내 51개 계열사를 묶은 롯데지주가 공식 출범했지만, 아직 편입 안 된 계열사가 많습니다.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권도 취소되게 생겼습니다. 관세청은 유죄로 나오면 영업권을 뺏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창립 후 첫 총수부재 사태를 맞게 된 롯데그룹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갑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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