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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등 한국사 도서에 국군은 '적', 유엔군은 '침략자'

등록 2018.02.13 21:22 / 수정 2018.02.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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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마련 중인 한국사 교과서 집필 기준 시안에 '6.25 남침'이라는 표현이 빠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집필 지침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초등학교 역사 도서는 어떤지 30여권을 하나하나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일부 서적에서 국군을 '인민군의 적'으로 유엔 연합군을 침략자로 기술하는 등 왜곡이 발견됐습니다.

윤해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서점 책장에 빼곡히 꽂힌 초등학생용 한국사 도서. 6.25 전쟁을 어떻게 기술했는지 살펴봤습니다.

C출판사의 현대사 서적은 6.25 전쟁이 '일단 북한의 책임'이지만, "남한도 잘한 건 없다"며 양비론을 폅니다.

S 출판사의 논술 지도교재는 북한이 쳐들어온 이유가 "민족반역자에게 고통받는 인민을 해방시키기 위함" 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상연 / 서울 홍제동
"흔히 북한에서 이야기하는 자기네들 변명식의 논조를 그대로 반영해서 서술해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국군은 '인민군의 적'이라고 해놨고, 유엔 연합군은 '땅을 빼앗는 침략자'로 기술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북한군이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왔을 때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민족반역자와 악질 지주를 처단했다"고 미화했습니다.

반면 "국군과 유엔군은 17만 명을 학살했다"고 비난합니다.

김선희 / 좋은학교바른교육 대표
"초등학교 때 이런 엉터리 같은 왜곡된 역사관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거잖아요. 범죄행위 같아요."

집필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역사 도서 일부의 6.25전쟁 왜곡이 도를 넘었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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