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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일사불란' 북 응원단…내일 한일전 출격

등록 2018.02.13 21:38 / 수정 2018.02.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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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예술단은 돌아갔고 응원단은 평창과 강릉을 오가며, 특유의 일사불란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가 없는 오늘은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오늘의 포커스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응원단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빨간 유니폼에 흰색 모자. 옆으로 맨 작은 가방까지 똑같습니다. 열맞춰 줄맞춰 걸으며 이들이 도착한 곳은 강릉 경포해변입니다.

취재진이 몰리며 뿌연 모래 먼지로 뒤덮였지만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바다 보시니깐 어떠세요? 말씀 한마디 해주세요) "바다 아직 안보였는데"
"취재진이 너무 가려서"
"흐흐흐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찾은 곳은 오죽헌. 심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은 곳입니다. 북측 인솔자가 너무 빨리 이동하는 바람에 관람은 하는둥 마는둥..

오죽헌 문화유산해설사
"선생님 저기요!, 차 한잔 하시죠"

대신 야외 공연 준비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공연에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정준상 / 전주
"사실 알고 온 건 아닌데, 와가지고 북한 공연단 온다니까 너무 가슴이 설레더라고요."

하지만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탓일까요? 관객은 시민 반, 취재진 반이었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지난 2002년 이후 네 차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국민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환영했고, 이들이 응원하는 경기엔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당시 관중 / 2003년
"북한 응원단 온다해서 표 구해서 왔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실제로 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되게 반갑고.."

이번에도 북한 응원단은 특유의 일사불란한 응원 동작을 선보였습니다. 일종의 꽁트를 가미한 치어리더들의 응원도 등장했습니다.

장수민 / 경주
"처음엔 살짝 달라서 좀 무섭고 그랬는데 막상 또 같이 즐기다보니까 괜찮고.."

서진영 / 대구
"응원하는 게 으쌰으쌰 하니까 따라하기 좋은 거 같아요"

경기장 안에서도 밖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북한 응원단이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처음 경기장을 찾았을 땐 자리를 찾지 잘못 찾기도 하고..

"자리를 바꿔줘야.. 아 그 밑에, 그 밑에.."

북한 선수단 입촌식 땐 응원도구를 잠시 잃어버리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어디 있어?? 아 찾았다, 찾았다"

폐막식까지 머물며 특유의 응원을 펼칠 북한 응원단. 내일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한일전 땐 또 어떤 응원을 선보일까요? 뉴스9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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