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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감사합니다, 다시 만나요"…북한 응원단 인제 '깜짝 공연'

등록 2018.02.23 21:30 / 수정 2018.0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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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응원단이 오늘 강원 인제에서 '깜짝 공연'을 열었습니다. 응원단이 머물던 인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뜻의 공연이었는데요, 주민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색 옷을 입은 북한 의장대가 연주를 시작합니다. 반주에 맞춰 다양한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곡은 직접 노래도 부릅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북한 응원단은 평소보다 10분 더 긴 40분 동안 17곡을 공연했습니다. 주민들은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환호로 응답했습니다.

권승부 / 강원 인제군
"우리와 호흡하려는 것이 너무 좋았고, 특히 같이 춤추듯이 같이 돌아가면서 추는 춤이…."

인제 주민들은 그동안 북한 응원단의 숙소에 설날 떡국과 특산물을 선물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깜짝 공연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오영철 / 북한 응원단장
"혈육의 정을 합치고 다지면 그것이 곧 민족의 화합이고 통일입니다."

주민들도 꽃다발을 건네며 화답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내일 원주에서 마지막 시민 초청 공연을 합니다.

북한 응원단은 일요일 폐막식 일정을 마친 뒤, 월요일에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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