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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 김수남 전 총장 피의자 입건…출국 금지 요청

등록 2018.02.23 21:39 / 수정 2018.02.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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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총장은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 수사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장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채용비리 검찰 수사단이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하는 춘천지검에, 외압을 행사한게 아니냐는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수사단은 김 전 총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지난해 5월 11일 사의를 표명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최근 모친상을 당해 귀국했습니다.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김 총장을 만난 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검사의 폭로 이후 김 전 총장은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수사단은 최근 전, 현직 춘천지검장 사무실 등 검찰 관계자 6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김 전 총장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김 전 총장의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아직 포착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총장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전 총장 측은 "진실 규명을 위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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