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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한미 비핵화 노력 실패" vs 이방카 "한미 최대압박 효과" 이견

등록 2018.02.24 19:07 / 수정 2018.02.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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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런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과의 만찬에 앞서 양측 한명씩만 배석시켜 비공개로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됐을텐데, 일단 미북간 대화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방카 트럼프와의 만찬에서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간에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것이 우리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방카는 한미 양국의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보좌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최대한의 압박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 생각합니다."

만찬에 앞선 비공개 접견에서는 이견이 더 컸습니다. 북한 압박 정책에 대한 평가부터 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의 한미 양국의 비핵화 달성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지만,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지난 25년간 한미양국 정부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다…. "

이방카는 "대북 최대 압박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이방카는 공개석상에서는 물론 비공개 자리에서도 '대화'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대화가 별도로 갈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모처럼 잡은 기회를 살려 역사적 위업을 달성하자"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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