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동물 실험 안 한 거죠?"…동물복지 인증제품 인기 확산

등록 2018.03.01 21:40 / 수정 2018.03.01 21:4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동물 보호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동물의 털을 쓰지 않은 옷이 인기였는데요, 이젠 패션을 넘어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이나 생활용품도 잘 팔린다고 합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꼼짝 못 하게 해놓고 독한 화장품을 바릅니다. 피부가 벗겨져도 수천 번씩 테스트를 합니다. 이 때문에,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납니다.

한 중소기업 화장품 업체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매출이 380%나 뛰었습니다.

이진희 / 직장인
"동물 실험을 안 했기 때문에 써 볼 가치가 있다고..."

이들 제품은 최근 들어, 해마다 20~30%씩 성장합니다.

김금숙 / 백화점 화장품매장 매니저
"1년 새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상품들이 많이 입고가 됐고…."

섬유유연제와 세제, 샴푸와 치약 등 생활용품에서도 이를 인증받은 제품이 인기입니다. 

"동물 실험을 안 한 상품은 이렇게 인증마크나 휴대폰 앱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유, 닭고기, 돼지고기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자랐다는 인증이 있으면 잘 팔립니다. 이 인증을 받은 달걀은 지난해 판매량이 50% 넘게 늘었습니다.

전시안 / 중학생
"사람들한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동물도 생명이니까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고기 성분을 빼버린 야채라면도 꾸준히 인기를 모읍니다. 생명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