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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미 신드롬 이어간다…팀 킴 못지 않은 인공지능 '컬링 로봇'

등록 2018.03.08 21:41 / 수정 2018.03.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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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컬링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지금은 고등부 선수들 수준이라는데요.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능이 있는 만큼, 경기를 하면 할 수록 실력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팀 킴 못지 않은 팀 컬리의 경기 모습,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 대신 빙판에 올라선 투구 로봇.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스톤을 뿌립니다.

현장음
"따딱"

목표인 두 스톤을, 모두 하우스 밖으로 밀어냅니다. 스위퍼가 없어도, 정확하게 스톤을 던져넣습니다.

과기정통부가 국내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컬링 로봇 '컬리'입니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경기인 만큼, 딥러닝 등 첨단 소프트웨어가 고루 접목됐습니다."

스킵 로봇이 경기 상황을 인공지능에 전달하면, 소프트웨어가 빙판 상태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계산해, 투구 로봇에 전송합니다.

투구 로봇은 두개의 눈으로 경기 상황을 보고, 스톤에 회전을 줄 수도 있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고 투구하게끔 돕는 제어기술도 필수입니다.

설상훈 / 고려대 교수
"기술적으로 처음에 빙판에서 해보는 거기 때문에, 학습해서 조정해야 하는 그런 것들이 어려웠구요."

강원도 고등부팀과 2엔드씩, 두 번의 대결을 펼쳤는데, 1승1패로 막상막하였습니다.

임선규 / 춘천기계공고 3학년
"못 할 줄 알았는데 많이 잘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구진은 올해 안으로 스위퍼 로봇까지 개발해, '팀 컬리'를 완성시킬 계획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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