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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B, 자택서 검찰 출석 준비…여전히 "정치 보복"

등록 2018.03.13 21:04 / 수정 2018.03.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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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됩니다. 퇴임 5년만이고, 헌정 사상 다섯번째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겁니다. 먼저 서울 논현동 이 전대통령 집과 서울 중앙지검을 차례로 연결해서 지금 분위기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지금 집 앞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집 안에 있는 거지요?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문은 하루 종일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내일 출석 때 시위대를 막고, 이 전 대통령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택 앞 골목에 이렇게 철제 울타리를 미리 설치해 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무실에도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자택에서 변호인들과 만나 예상 문답을 만들어 예행 연습을 하는 등 소환에 대비해 최종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재
"특별히 준비한다기보다는 검찰에 가서 법리 다툼을 해야될테니까 변호사들과 최종적인 점검을 하고 계십니다."

이 전 대통령은 내일 검찰 조사에 앞서 내놓을 입장문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완곡하게 지적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출석 때 류우익, 정정길 전 비서실장과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자, 이제 본격적인 법적 공방에 들어갈 텐데 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정치 보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기자]
네, 김효재 전 수석은 "아직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내일 다스는 자신의 소유가 아니고, 특활비 수수 의혹은 "모르는 일"이라고 진술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조사에는 강훈, 피영현 변호사와 함께 새로 합류한 김병철, 박명환 변호사도 입회할 예정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단을 보강할 계획이지만, 비용 조달이 문제라고 이 전 대통령 측은 전했습니다.

김효재
"대통령께서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셨습니다. 변호인단은 매우 큰돈이 들어가는데 거기 약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는 정치보복이란 생각도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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