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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적 기록" MB, 영상 녹화 동의…빨라야 15일 새벽 귀가

등록 2018.03.13 21:05 / 수정 2018.03.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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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9시 반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갑니다. 어쩌면 이 전 대통령 일생에 가장 긴 하루가 될 지도 모르는 내일 하루, 검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박경준 기자가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일 오전 9시15분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논현동 자택을 출발합니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까지 4.8 km. 평소 20분 거리지만 교통 통제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9시30분 검찰에 도착하면 포토라인에 섭니다. 내외신 기자 수백명에 에워쌓여 이 자리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아 10층으로 이동하면 한동훈 3차장과 티타임을 하며 조사 과정을 설명듣습니다.

그리고 1001호 특별조사실. 테이블을 가운데 놓고 송경호 신봉수 부장검사, 맞은 편에 이 전 대통령과 변호인 1명이 앉게 됩니다.

검찰은 "대통령님"이나 "대통령께서"로 예우를 갖춰 호칭하지만, 조서에는 피의자 이명박으로 기재됩니다.

이름과 직업 등을 물어 본인 확인을 한 뒤, 본격적인 신문이 시작되면, 첫 질문은 다스 의혹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역사적 기록"이라며 영상 녹화에 동의해, 조사 과정 전부 녹화됩니다. 윤석렬 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는 조사실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당시엔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왔지만, 이 전 대통령은 식사 메뉴를 검찰이 정하라고 맡겼습니다

20여개 혐의에 대한 조사가 끝나도, 조서내용을 열람하는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귀가는 빨라도 15일 새벽이 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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